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8.13 비 온 다음날 아침

eungi5 2012. 8. 13. 10:33

 

8.13

지난 8월 2일 소나기 한 차례 온 이후, 메마름과 목탐이 계속 되더니, 어제 오후부터 저녁 늦게 까지 시원하게 비가 내렸다.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려, 곳곳에서 정전의 어려움을 겪고,

4대강에 녹조가 퍼져 그 원인을 두고 서로 헐뜯으면서 비가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마침 어제 전국에 비가 온 모양이다.

참 시원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온 생물이 생기가 펄펄이다.

집안에 있던 화분을 모두 마당에 내다 놓아 비를 맞추고,

아침에 나가 보니, 이렇게 가슴이 탁트일 수가 없다.

참 공기가 맑다.

 

어제는 영국의 올림픽도 최고의 성적으로 끝나고.

여수의 엑스포도 다소 부족하지만 잘 마무리된 것 같다.

MB가 독도에 발 찍고 온 것까지도 모두 시원한 소식이다.

오늘은 시원하게 하루를 지낼 것 같다.

 

그런데 충남, 전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집이 많은 모양이다.

수해를 입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참으로 막막하다. 특히 하수가 역류하면 침수된 모든 가재도구는 모두 버려야 한다. 하루 빨리 복구를 하여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복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빨래줄의 물방울

타라에 매달린 보석

장미와 빗방울

 

이 꽃은 누구에게 보낼까.....

 

솔잎과 빗방울

 

 

솔과 물방울과 아이와....

자귀나무

고로쇠나무

창 밖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