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gi5 2012. 11. 10. 18:24

이곳에 자리 잡은 것이 벌써 십여년.

은행나무부터 시작해서 처음 심은 단풍나무, 주목, 벗나무 등등 가을이면 정말 우리 집은 화려하다.

지난 번 몇 차례 비가 온 후 단풍잎만 조금 남기고 모두 다 떨어졌다.

온 마당이 단풍잎 천지다.

참 아름답다.

그러면서 나도 또 한 살 먹는다. 이렇게 즐거운 맘으로 늙어가자. 그것이 순리잖니.

은행나무 쪽에서 아래 쪽으로...

 

 

정말 불붙었다. 단풍으로....

아롱이 모녀의 망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