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헬스
은현면에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 서면서 그 반대급부로 스포츠 센터를 세워주었다는 이야기를 몇 개월 전에 들었다.
평택까지 다니는 형편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얼마 전 근정이가 에코스포츠에 이곳 주민은 반값이란다.
잘됐다 싶어 알아 보았더니 일반 이용료의 40% 만 받는다.
헬스하고 사우나 하면 한달 요금이 40000원인데 16000이면 이용할 수 있다.
시설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헬스장, 사우나, 찜질방, 수영장, 스퀘시장, 요가장, 축구장 등등 양주시에서 제법 잘 지었다.
65세 이상은 20%만 받는다니 빨리 몇년 지나야 겠다. 그러면 빨리 늙는 것인가.
평택에서는 負樂山이 있어 즐거운 맘으로 운동겸 산책을 했었는데,
헬스장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당장 등록하고 12월 11일부터 시작했다.
저녁 때 운동하면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밖에 못하지만,
아침에 하니 매일 할 수 있다.
안식구하고 둘이서 가면 헬스하고 사우나하면 한시간 정도 걸리고
연서 데리고 가면 나는 헬스하고 사우나 하지만 안식구는 연서 씻기느라고 사우나밖에 못한다.
아침 마다 운동하고 헬스하니 밥맛도 좋고 컨디션도 만점이다.
특히 연서 씻기고 나오면 애가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
특유의 애교가 있으니 보는 사람마다 이쁘다고 난리다.
그 재미로 매일 애 데리고 다닌다.
이쪽에 이사오고 난 다음 가만히 보니 오히려 도시의 아파트촌의 공원이나, 도시의 산책코스가 더 잘 만들어 지고 있어 한 동안 맘이 안좋았는데, 그래도 이런 시설이라도 들어 왔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사는 동안 오래도록 이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