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한학관련

夜雪 臨淵堂 李亮淵

eungi5 2013. 2. 19. 23:45

夜雪 臨淵堂 李亮淵

 

穿雪夜中去

不須胡亂行

今朝我行跡

遂作後人程

 

정말 무서운 말이다.

 

한밤 눈길을 걸을 때

절대 어지럽게 걷지 마라

오늘 나의 행적이

뒤 따르는 사람의 본이 된단다.

 

어릴 때, 젊었을 때, 젊은 호기로 이렇게 해보기도 하고, 저렇게 해 보기도 하고.

자, 젊었을 때는 그렇게 할 수도 있었으리라.

 

이제, 점점 두려워진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참으로 바르게 멋있게 살아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오릇한 심정이다. 

 

임연당의 이야기가 오늘 참 마음에 와 닿는다.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