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1 와인먹고, 청국장 먹고....

eungi5 2014. 2. 2. 22:04

설연휴 다음 날,

안식구, 감기 걸렸다. 오늘 애들이 올라오는 날인데 못오게 생겼다.

요놈들 보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도 그런지 모르지만, 나는 TV를 보다가 맛있는 음식먹는 장면이 나오면 잘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안식구를 졸라 거의 해먹는 날이 많다.

오늘은 강원도 산골의 촌로 부부가 송년회 한다고 와인을 한 잔 씩 하고 있는 거 보고, ‘우리도 함 하자’ 하고 나는 소주로, 안식구는 와인으로 짱을 했다. 감기 걸린 사람 꼬드겨 두잔 먹도록 했다. 밤에 잠을 잘 잤다.

 

그리고 모처럼 청국장 끓여 돼지고기 썰어 넣고 밥 한그릇 뚝딱했다.

한 냄비 끓여 내 혼자 다 먹었다.

 

청국장. - 맛이 끝내 준다.

할메, 맛있는 와인 묵으면서 쫌 우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