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비 온 뒤의 낙안재
eungi5
2014. 8. 4. 19:28
습도가 높아 축축하지만 비 온 뒤의 낙안재는 화려하다.
저녁 때는 비가 그친다더만 진짜 파란 하늘이 나타났다.
밖에 나가서 싱싱한 잎과 꽃을 앵글에 담고,
고추에 목초액도 주었다.
비온 뒤의 하늘이 정말 보석이다.
박태기 잎에 앉은 구슬
솔잎 끝에 매달린 보석.
참 이쁘다.
곧 터질 것 같은 장미가 물을 잔뜩 머금었다.
패랭이가 물에 푹 빠졌다.
풍덩 빠지고 싶을 정도다. 하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