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하우스 정비
eungi5
2014. 11. 14. 18:00
지난 봄.
하우스 속에 몇가지 작물을 심으려고 양쪽 비닐을 제거했는데,
이젠 겨울이 오니 어는 거 방지하려고 비닐을 다시 설치했다.
양쪽 비닐이 없어도 위만 가리고 있어도 그 속에서 방울토마토가 엊그제까지 따 먹었는데
그제밤 영하로 떨어지는 통에 폭삭 내려 앉았다.
좀 일찍 가렸으면 겨울까지 싱싱한 토마토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지난 겨울에는 두 식구가 낑낑거리며 힘들게 비닐을 설치했는데,
올 해는 그래도 노하우가 생겨 쉽게 설치했다.
동두천에서는 클립하나에 400원 하는데, 연천쪽 철물점에 갔더니 단돈 100원이란다.
어째 이렇게 차이가 날까. 큰 돈은 아니지만 앞으로 그 철물점 이용해야 겠다.
하우스 안에는 상추가 지금도 잘 자라고 있다. 언제까지 싱싱한 상추 먹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이런 기분에 텃밭 농사 짓는거 아닌가.
대파 한골 심었고, 무우도, 감자도 묻어 두었다.
무우는 초겨울부터 꺼내 먹을 것이고,
감자는 내년 봄이면 싹이 올라 그대로 심으면 튼실한 감자로 자랄 것이다.
고양이가 주인 힘들다고 옆에 앉아 응원한다. 귀여운 녀석.
추운 날씨 때문에 벌써 세번이나 동사한 감나무 월동 준비도 해 주었다.
내년에는 꼭 살아있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