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낙안재를 꾸며주는 친구들

eungi5 2015. 5. 15. 15:21

5월초부터 한 십여일동안 낙안재는 완전히 꽃의 궁전이었다.

어쩌다 들리는 사람들의 탄성이 절로 나오는 시기였다.

이제

철쭉도, 영산홍도, 꽃잔디도......

지금은 메발톱이 자태를 외롭게 자랑하고 있다.

다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친구는

꽃양귀비일 것 같다.

재작년에 포트 몇 개 심었었는데

그 씨가 퍼져 이곳저곳에 많이 싹을 틔웠다.

앞 데크를 따라 쪽 심었는데

다들 잘 자라

아마 며칠안에 모두 꽃을 피울 것 같다.

제일 좋아하는 채송화가 나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었더니

그애들도 싹을 틔우고 나오고 있다.

지금은 손가락 마디정도 이지만

한 열흘지나면 제법 자랄 것 같다.

그래,

차례대로 계속 모습을 드러내기 바란다.

요새는 너희들 보는 재미로 산다.

 

아, 참

지난 번 밀양에 갔을 때 연꽃씨앗을 보고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물에 담가 놓았더니 줄기가 한 5cm정도 나왔다.

뿌리가 나오면 같이 옮겨 주어야 겠다.

너희들도 예쁘게 자라거라.

채송화새순

꽃양귀비 꽃봉우리

 메발톱꽃

연꽃씨앗- 한 개 500원꼴.

한 일주일쯤 됐다.

아롱이도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