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7월 동해안 다녀옴
eungi5
2015. 7. 17. 09:58
안식구 생일을 즈음해서 하루 차이로 애들이 나녀갔다.
진주애들은 6월26일날 왔다가 27일날 가고, 신서방 식구는 선친 제사지내고 27일날 와서 신서방만 가고 나머지는 한 3주 집에서 지내가 엊그제 데려다 주었다.
연서, 가원이 많이 컸다. 특히 말이 늦은 가원이 이제 말이 점점 터지기 시작하는 거 갔다.\
자당이 가느니, 안가느니, 하다가 결국 다녀 오는 것으로 결정하고, 고성 켄싱턴리조트에서 하룻밤 자고 왔다.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것이 작년에 송지호 바닷가에서 마시마를 많이 띁었는데, 올해도 있을까 싶어 가봤더니 작년만은 아니라도 올해도 꽤 띁었다.
저녁은 봉포어시장에서 회를 먹고, 콘도로 와서 쉬었다.
날씨가 좋았으면 바다에서 조개를 잡기로 했었는데, 기온이 낮아 도저히 바다에 들어갈 사정이 아니다.
이날도 마시마를 좀더 따고,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애들이 할미와 떨어지지 않으려 해서 걱정을 했는데, 연서는 어린이 집으로 가서, 가원이 혼자 조금 울다가 그쳤다고 한다.
큰 비닐 주머니에 한 가득 따온 다시마 말리느라 할머니 신났다.
집안에 바다내음이 한 가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