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gi5 2015. 11. 13. 16:49

올해 김장무가 참 잘 됐다.

크기가 고르게 크고, 잘 생겼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비가 온다니 비 맞으면 맛이 없다고 오전에 전부 뽑았다.

내년 봄에 먹을 것은 구덩이를 깊게 파서 묻고, 김장할 무와 일찍 먹을 것은 가볍게 묻었다.

큰 집에 보낼 것과 신서방네 가져갈 것은 따로 두었다.

그래도 양이 엄청 많다.

맛이 어떨라나 모르겠다.

김장은 이 달 말쯤 할 계획인 모양이다.

 

 

 

요거는 내년 봄에 먹을 거란다.

 

요거는 올 해 김잘할 때 쓸거.

배추는 다시 덮어 두고.

요거는 신서방 가져갈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