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연막소독, 수박가져옴

eungi5 2016. 7. 14. 22:15

어제 복분자 따는데 엄청 모기에게 혼이 났다.

예년과 달리 창고에 모기가 별로 없어 별 걱정을 안했는데

우리 집 모기가 아닌 동네 모기가 다 모인 모양이다.

오늘 등유를 사다 살충제를 섞어

살포를 했다.

이장이 하는 살충제 살포는 기껏 한 여름 동안 한 두번,

차라리 내 손으로 하는 것이 배짱 편하다.

오랜만에 하다 보니 부탄 량을 너무 많이 해서 연막이 잘 나오지 않았다.

개스 량을 조금씩 나오게 해서 살포를 해야 연기가 잘 나오는 모양이다.

한 동안 괜찮을라나.

규돈씨가 또 수박을 두개 가져 왔다.

먹어보니 맛이 있더란다.

생긴 모양이야 그저 그렇더라도

맛이 문젤까.

이웃간의 정이 사람 살 맛이 나게 만든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