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봄이다. 골리수 채취.

eungi5 2017. 3. 16. 17:40

헬스하고 오다 생각하니 골리수 판매한다는 광고를 한다.

혹시 우리 집에도 골리수가 나올까하고 철물점에서 600원주고 비닐호스를 구입해서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았다.

아니나 다를까. 나무의 액이 똑똑 흘러나온다.

고것참. 해발 몇 백m는 되어야 나온다더니 헛말이었던 것 같다.

하나를 장치해 놓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 집에 단풍나무가 여러 그루가 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단풍나무액도 먹을 수 있단다.

하기야 골리수나무도 단풍나무과이니.

다시 철물점에 가서 4개를 더 사와서 꽂았다.

얼마나 나올런지는 몰라도 이게 골다공증에 좋다니 안식구에게 먹여봐야 겠다.

재미있다.

이런 재미로 촌에 사는 거 아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