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gi5 2017. 4. 11. 18:42

삼강서원 향사를 마치고 어제 집에 왔다.

텃밭을 갈아 엎기만 하고 이랑은 아직 작업을 하지 않았다.

오늘 밤차로 부산으로 해파랑길 도보여행 출발을 해야하는데 비닐멀칭이라도 하고 떠나야 맘이 편하겠는데,

오는 길에 반장을 만났더니 곧 하겠단다.

아침에 일찍 트랙터를 끌고 와 이랑을 만들고 올라갔다.

공장이 법정관리가 끝나도록 회생의 기미가 없어 경매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영업이 잘 되 부자가 되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까운 마음이다.


오전에 어제 구입한 라디오가 불량이라 교환하러 갔다가 아이리버란 mp3를 구입해 주었다.

근 칠만원돈이다.

오후에 여행 준비를 마치고, 저녁 무렵 비닐 멀칭을 마쳤다.

내일 강낭콩과 완두콩을 넣으면 되는데, 그건 안식구 몫이다.

피곤하긴 하지만 일을 마치고 떠날 수 있어 마음이 홀가분하다.

이젠 무사히 잘 다녀올 생각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