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이야기/연서

아이와 단풍

eungi5 2011. 11. 4. 09:51

 

11.04

아이와 단풍

우리나라에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 많지만 그 중에 소요산 단풍도 빠지지 않을 것 같다. 원래 자생하는 단풍은 아니지만 벌써 오래전에 식재를 하여 지금은 자생이나 다름이 없다.

어제는 일찍 퇴근을 하여 아이 데리고 안식구와 소요산으로 산책을 나갔다. 수도권이라 그렇겠지만 연로한 노인네들이 엄청 많다.

 

갓 태어 난 새 생명과 생의 마지막을 불꽃으로 장식하는 단풍과.....

아이와 단풍은 잘 어울리지 않은 컨셉인 것 같지만,

그러나 노인이 없는 새 생명 역시 있을 수 없는 것.

젊음과 늙음이 조화를 이룰 때 이 세상을 더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단풍과 낙엽 속의 우리 연서.

참 이쁘다. 같이 있는 늙은이도.

 

잠에서 금방 깨어났거든요.....

야, 니 표정이 와 그런노?

정신이 쪼끔 나고.....

인자 기분좋다.ㅎㅎㅎㅎㅎ

할베하고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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