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중순경 노원에서 4명이 만나 소주한잔 하며 이야기 나누던 중 복호가 2월 중에 마장동에 초대를 하겠다고 한다. 하기야 한 2년 전에 한번 부르겠다고 했으니 좀 늦기도 했다.
2월 5일 만나기로 날을 잡아 놓고.
2월 4일 연락이 왔다.
5일 5시에 마장동 '고기익는마을'이란 집에서 만나잖다.
태우, 승철, 성학, 남석, 원화, 경호, 복호, 그리고 나까지 8명이 모여 쇠고기 특수부위 실컷 먹었다.
복호 단골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와서 굽기는 식당에서 하였다.
하도 많이 사와서 결국은 조금 남기고 일어났다.
쇠고기를 배가 불러 못먹을 정도로 먹었으니 속이 놀래지나 않았을런지 모르겠다.
다른 때 같으면 술들도 많이 먹을 텐데, 어젠 참 양호했다. 여덟명이서 소주 12병이면 꼭 알맞은 양이었던 것 같다.
경비가 꽤 나왔을텐데 고기값은 복호가, 소주값은 나머지가 나눠 냈다.
다음 3월에는 소 등골하고, 겹간을 먹잖다.
하기야 친구들끼리 이렇게 만나 한잔하는 거,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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