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이야기/연서

쪼그리고 앉아서 머하노.

eungi5 2013. 5. 4. 11:23

토요일, 주말이라고 애들이 왔다.

연서는 그래도 제법 컸다고 집에 와도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호미로 자갈 장난하며 노는 것을 나무 밑에 고운 흙을 파 주었더니

흙장난에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놀고 있다.

할미가 옆에 없으면 고함지르고 난리다.

지금 해가 져가는데 아직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그렇게 건강하게 놀아라.

너희 만 할 때 흙 장난하며 노는 게 진짜 좋단다.

어린이날 기념 흙놀이 재미있게 해라.

그리고

얼른 자라라. 할배하고 놀이터가게....

 

 

 

갑자기 쭈구리고 앉아서 꼼짝 안한다.

니 지금 머하노.......

응아하는 중이다. 지금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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