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말말말

용대운 대하소설 ‘君臨天下’에서 마음에 남는 글들.

eungi5 2019. 9. 12. 12:37

용대운 대하소설 君臨天下에서 마음에 남는 글들.

    

  지난 여름, 더위를 견디게 했던 것이 이 책이다. 다들 에어컨 앞으로 달려 갈 때 이 책을 들고 시간가는 줄 몰랐으니.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남는 글을 정리 해 보았다.

                                      2019. 추석 명절 전 날.

 

1. 진정으로 두려운 것은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꿈조차 꾸지 않는 것이다.

    꿈이란 그 자체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2. 소극적으로 일이 되는 대로 따르지 말라.

    자신감을 가져라.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라.

 

3. 살아 있음이 영광이 아니다.

 

4. 俯仰不愧 傲霜孤節

    굽어 보아도, 우러러 보아도 부끄럽지 않고,

    서릿발이 심한 속에서도 굴하지 아니하고, 외로이 지키는 절개가 있어야 한다.

 

5. 어떤 일은 굳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법이다.

    남의 배려를 잊지 않는 것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배려가 사람을 더욱 힘들게 만들 때도 있다.

 

6. 그곳에서(종남파에서) 꿈을 보았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다가 그 꿈을 좇아 가리고 결심했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아끼신다면 제 결심을 존중해 주세요.

 

7. 峰是高 但有雲低(산봉우리가 이렇게 높다고 해도 구름 아래 있을 뿐이다.)

 

8. 別來無恙:지난 번 헤어진 이후로 잘 지냈느냐?’(그동안 안녕하셨어요?) 근심양.

 

9. 三行軒三禁軒(같은 집인데, 꿈을 이루려고 노력할 때와 꿈을 이룬 후에 현판이 달라짐)

    삼행헌三行軒: 勤行, 義行, 德行- 근면하고, 의롭게, 덕을 베풀라.(꿈을 이루기 전)

    삼금헌三禁軒: 禁怠, 禁侈, 禁債- 게으르지 말고, 사치하지 말고, 빚지지 말라(이룬후)

 

10. 奇高莫測: 기이하기가 헤아릴 수 없이 높다.

 

11. 이 세상에 믿지 못할 게 딱 두가지. 하나는 남자. 하나는 여자.

 

12. 변화무쌍을 제압하는 3가지 방법

    - 多變: 상대의 변화 보다 더 많은 변화로 상대를 제압.

    - 無變: 상대의 움직임에 동요하지 않고 그 움직임 속의 허점을 파악하는 것으로 제압.

    - 强擊: 상대가 어쩔 수 없을 정도의 강한 힘으로 상대를 제압.

 

13. 强擊으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3가지 방법

    - 상대보다 월등한 내공.

    - 꺽고야 말겠다는 必死의 각오.

    - 상대의 어떤 변화에도 동요되지 않는 不動心

 

14. 芳茶冠六淸 향기로운 차는 육청보다 뛰어 나고,

    六淸: 음식 맛을 내는 여섯 가지 재료로, 단술단술기장술

    溢味播九區 넘치는 맛은 천하에 퍼진다.

 

15. 듣지 않아도 들려오는 말이 있고, 보지 않아도 알게 되는 일이 있지.

 

16. 面棺不淚 관을 보아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앞 뒤가 꽉 막힌 사람.

 

17. 落花難上枝 覆水不返盆 (돌아올반, 동이분.)

    떨어진 꽃은 가지로 되돌릴 수 없고,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18. 若能離更合 覆水定難水

    이별했다가도 다시 합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엎질러진 물은 도로 그릇에 담을 수 없는 법이다.

 

19. 初志一貫

 

20. 靑衣 幇徒 勇猛無雙 敵前無退 所向無前 (도울방, 패거리.)

    청의방도는 용맹무쌍하여 적을 앞두고 물러나지 않으니, 나아가는 길을 막을 자가 없다.

 

21. 綿綿不絶 면면이 이어져 끊어짐이 없다.

 

22.舍南舍北判()春水       우리집 남쪽과 북쪽으로는 봄의 시냇물이 갈라서 흐르는지라

    但見群鷗日日來             보이는 건 오직 갈매기 떼가 매일 오가는 것뿐이오

    玉()徑不曾緣主()掃  옥 같은 오솔길을 주인을 위해 쓸어 두지는 않았지만

    蓬門今始爲人()開       당신이 온다면 바로 사립문을 열어 두겠소

判玉主人

 

23 모든 일은 순리로 풀어야 한다.

 

24. 幸福安康

     鵬程萬里

 

25. 내 여인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결코 피하지 않는다.

 

26. 어째서 인생은 꼭 한 가지를 얻으면 다른 한 가지를 상실하게 되는 것일까?

 

27.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깊은 바다는 소리를 내지 않고 흐른다.

      너무나 깊은 고통과 분노는 오히려 인간에게 냉정함을 일깨워준다.

 

28. 보이는 칼날은 무섭지 않다. 정말 무섭고 경계해야 할 것은 보이지 않는 칼날이다.

 

29. 오해나 착각은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실수이다. 오해나 착각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그게 잘못된 걸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이 진정으로 부끄러운 것이다.

 

30. 月光千秋 달 빛은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31. 萬事不如意 세상 일이 참 뜻대로 되지 않는다.

 

32. 恩惠는 마음속에 소중히 담아 두고, 怨恨은 뼛속에 새겨 두어야 한다.

 

33. 이제 앞으로 역사는 나로 인해 새롭게 씌어 지게 될 것이다.

 

34. 종남의 제자들은 남들 앞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의기소침해 하지 않는다.

     고개를 들고 어깨를 펴라.

     무엇을 망설이는 거냐. 종남의 제자는 남들 앞에서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법이다.

     나에 대하여 우리 집안에 대하여 긍지를 가져도 된다.

 

35. 壁 土代之 로 대신하면 가 된다.

 

36.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움직이지 않는 不動心을 가지고 있다.

 

37.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는 형세요.

 

38. 배려가 아니고 강호의 도리요.

 

39. 우리에게 그 짐을 지고 걸으라고 강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래전에 이미 그 길을 걷기로 결심했고, 추호도 그 길을 걷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40. 길을 걷다가 쓰러지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하나, 길을 걷고 싶어도 걷지 못하게 되는 것 뿐입니다.

 

41. 적은 가급적 가까이 두라.

 

42. 눈 먼 칼을 조심하라.

 

43. 盡人事待天命

 

44. 善者不來 來者不善 : 좋은 이는 오지 않고, 오는 이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

 

45. 여자한테는 업히는 것이 아니라 안기는 것이요.

 

46. 정말 대단한 싸움이었소. 오늘 비로소 하늘 밖에 하늘이 있다는 말이 어떤 것인지 실감할 수 있었소.

 

47. 聲東擊西 調虎離山: 범을 산으로부터 유인해 내다. 적을 유리한 장소나 진지로부터 유인 해 내어 그 허점을 이용하여

     공략하다

 

48. 종남파에는 법도가 없다. 어떤 일이 있어도 살아남는 것이 유일한 법도이다.

 

49. 우리는 충분히 감당할 능력이 있네. 자네 자신을 믿고, 본 파를 믿게. 본 파는 강하네.

 

50. 善水者溺 善騎者墮 (말탈기. 떨어질타)

     물질을 잘하는 자는 물에 빠지고, 말타기를 좋아하는 자는 말에서 떨어진다.

 

51. 돈은 물과 같아서 너무 적으면 목이 말라 삶이 위태롭지만, 반대로 너무 많으면 서람을 두렵게 한다.

 

52. 莫逆之友 거부함이 없는 친구. 무엇을 하나 마음이 맞는 친구.

     伯牙絶絃: 거문고 명인 백아는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그 소리를 듣고 백아가 무슨 생각 을 하고 있는지를 알았다.

                        훗날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음을 슬퍼하며 거문고의 현을 끊고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

 

53. 허리를 펴라, 종남파 장문인의 사숙이란 자가 함부로 허리를 굽혀서야 되겠는가?

 

54. 以眼環眼 以牙環牙 눈에는 눈으로 돌려 주고, 이에는 이로 돌려 준다.

 

55. 無跡無敵이다.(흔적이 없으면 적이 없다.)

 

56. 기회는 찾아오기도 하고, 만들어 지기도 한다. 그러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57. 일의 가치는 그 일을 부탁하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다.

 

58. 우리는 많은 소리를 들으면 살고 있네. 완벽한 무음이란 존재하지 않는 법일세. 지금도 주위가 조용하다고 느끼겠지만, 귀를 기울여 보면 바람이 부는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멀리서 사람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네, 다만 그것을 의식하지않기 때문에 지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 뿐이지. 그래서 누군가가 인간이라면 늘 듣게 되는 소리 속에 암기를 발출하는 소리를 숨길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완벽한 무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일 세. 그것이 바로 무음경의 진정한 요체일세.

늘 듣게 되는 소리,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가지는 소리, 그리고 자기 자신도 무의식 중에 내밷는 소리, 그래서 결국은 아무도 의식하지 못하고 느끼지도 못하는 바로 그 소리, 호흡!

 

59. 암기를 익히는 사람의 不文律. 三無用三不出

     삼무용: 無用之物, 無用之手, 無用之功(쓸 수 없는 물건, , 공력)

     삼불출: 不信不出(믿지 못하면 나서지 말라), 不殺不出(죽이지 않을거면 나서지 말라),

                 不捉不出(위치를 모르면 나서지 말라)

 

60. 天衣無縫 하늘이 만든 옷은 제봉자국이 없다. 그침이 없다.

 

61. 운은 삶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운을 살릴 수 있는 행동력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능력이 있어야 비로소 그 가치를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62. 과거의 일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미래의 일이다.

 

63. 天外在人 하늘 밖에 사람이 있다.

 

64.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길이란 워낙 여러 가지가 있으니 말이요.

 

65. 聖人 工乎天 而拙乎人 하늘은 하늘에 관한 일은 잘하지만, 사람에 관한 일은 서투르다.

 

66. 才人多思이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생각이 많은 것이 병이다.

 

67. 내리는 눈은 손으로 잡기는 어려우나 손끝으로 찌르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68. 비밀은 아무도 몰라야 비로소 가치가 있는 법이다.

 

69.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하기로 했다. 오직 앞만 보고 걷는 것이다. 뒤를 돌아보거나 주의를 둘러볼 여지도 없이 오직

      앞으로 닥칠 일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하는 것이다.

 

70. 산은 끝없이 높고, 바다는 끝없이 넓다.

 

71. 살만큼 살아서 이제는 더 이상 놀랄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날은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소.

 

72. 어머니가 돌아가신 때 이후로 후회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는 몸이다.

 

73. 또 다시 포기하려는 게냐?

 

74. 이론상으로는 발가락 하나를 움직일 수 있다면 두 개도 움직일 수 있고, 두 개가 움직인 다면 세 개도 움직일 수가 있다.

       이론상으로는 말이다. 물론 다른 사람이라면 어림도 없 는 일이지만, 네 몸 같은 독종이라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지.

       지독한 놈.

 

75. 나는 본 파의 힘이 되고자 했지, 짐이 되고자 한 것은 아니다.

 

76. 이제는 그렇게 웃지 않아도 된다. 본 파는 너를 억지로 웃게 할 만큼 약하지 않으니 말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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