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소요산을 다녀 왔다. 아침 10시 45분에 등산을 시작하여, 처음으로 주차장에서 공주봉으로 오르는 길을 선택하여 올랐다. 몇 차례 하산을 한 코스인데, 천천히 오르면 안식구도 충분히 견뎌 내는 것 같아, 속도를 아주 느리게 올랐더니 별로 힘들지 않게 등산을 했다.
2시간 동안에 의상대와 나한대를 넘어 상백운대 입구 늘 점심 먹는 곳까지 갔다.
언제나와 같이 맥주 한 캔과 오늘은 김밥 2줄에 풋고추 몇 개, 사과 한 알로 점심을 떼웠다.
그냥 내려 갔으면 하는 눈치를 보였지만, 모르는 척 앞장서 상백운대로 올랐다. 투덜. 투덜.
그래도 무릎이나 관절의 통증은 전보다 훨씬 덜한 것 같다. 상백운대까지만 오르면 나머지는 모두 내리막이니 쉽게 끝 낼 수 있었다. 하백운대에서 능선길로 가려다 좋은 길로 가자 싶어 자재암 길을 택했다. 소요산역에 도착하니 3시 55분 정도. 그러니까 걸은 거리는 약 9km. 시간은 4시간이 조금 더 걸린 거 같다.
앞으로도 이 정도쯤으로 산행을 해야겠다.
오늘의 산행
소요산(587m)
거리: 약 9km.
시간: 약 4시간 반 정도.
코스: 공주봉- 의상대- 나한대- 상백운대- 중백운대- 하백운대- 자재암- 소요산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