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도봉산. 모처럼 가는 도봉산이다.
우이암, 오봉, 신선대, 하산.
우이암까지 1시간 반. 오봉까지 2시간, 점심은 상봉 오면서, 신선대까지는 약 3시간. 하산까지 약 4시간20분.
코로나로 오봉이 폐쇄된 것이 아쉬웠다.
준비해 간 김밥을 멀리 백운대 쳐다 보며 먹는데, 2/3쯤 먹었을까, 갑자기 '후다닥'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 쳐다보니, 산에사는 길냥이가 남은 김밥을 잽싸게 훔쳐 달아났다.
나 참....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어는 봤어도, 통째로 뺐겨 보기는 또 처음이다. 허허..... 그 놈 참.
얼른 다 먹고, 뒤에 와서 빤히 쳐다 본다. 머 더 줄게 있어야지. 또 다른 사람 밥 뺐어먹겠지.
신선대를 들렸다가 하산은 마당바위쪽으로 했는데, 가랑비가 조금씩 내린다.
하산해서 점수를 만나 간단히 한 잔 하고 귀가 했다.
오늘은 약 11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