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모습으로 변신하는 밀양
밀주초등학교 십칠회 동창회(일칠회) 참석을 하기 위해 14일 저녁에 밀양에 도착했다. 형목이, 복돌이, 태곤이, 재림이가 기다리고 있다가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모텔에서 1박을 했다.
옛날 밀양에 살 때 다정하게 지냈던 석조형네 아저매를 몇 년 동안 찾았지만 여태 찾지 못하다가, 오늘 복돌이가 석조형 동생이 밀양읍에서 장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내일 아침에 가보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 7시에 복돌이와 같이 옛날 우리 집 쪽으로 가서 둘러 보고- 옛날의 적산가옥이 그대로다. 참 일제시대에 지어진 집이 세월의 연륜을 그대로 지닌 채 아직도 그대로 버티고 있다. 참 반갑다.
둑길을 걸어 용두교를 건너고, 솔밭쪽으로 돌아 영남루 쪽으로 가서 밀양교를 건너고, 그리고 밀양관아지까지 산책하며 둘러 보았다.
10여전에는 별로 변한 것이 없는 고향이었는데, 남천강 고수부지를 많은 예산을 들여 참 예쁘게 잘 가꾸어 두었다. 고수부지 마다 자전거 길과 산책로를 만들었고, 잔디밭과 운동시설을 적절히 설치하여 보기가 참 좋았다.
불현듯 아, 다시 고향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 보다 인구가 많이 줄어 십만명도 안된다고 한다.
인구고 적당하고 주변이 아름답게 잘 가꾸어져 사람살기에 참 좋은 도시로 변하고 있는 모습에서 참으로 보기가 좋다.
삼문동 주변은 조각 공원이 잘 가꾸어져 있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솔밭의 모습은 옛날에도 그랬지만 주민들의 쉼터로 조금도 손색이 없다. 주변의 길도 잘 가꾸어져 있다.
영남루 앞 쪽으로 가보니 어제 비 온 뒤끝이라 그런지 공기가 맑고 산뜻한 모습이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다.
옛날 아랑의 전설이 새삼 뇌리에 떠 오른다.
하수종말처리가 이루어져 남천강물도 엄청 맑다.
집의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고향을 찾아야 겠다.
우리 고향 밀양이 앞으로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어져 사람이 더 살기좋은 그런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
옛날 우리 집- 아직도 멀쩡하다.
우리 집 뒤 둑에서 바라 본 삼문동의 모습
용두교 건너 삼문동 고수부지 조경 모습-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잘 가꾸어져 있다.
솔밭 주병의 모습
엄청 향기기 좋은 이름 모를 꽃- 무슨 꽃인지 알아 봐야 겠다.
솔밭 옆의 잔디밭의 모습- 참 편안하다.
건너 편에서 바라 본 영남루
밀양 관아지
석조형 동생 김근수의 가곗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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