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이야기/가원

연동이 퇴원

eungi5 2013. 1. 25. 18:49

  1월 25일 12시 퇴원

  3.2kg이라지만 애기가 작아 보인다.

  애들이 다 그렇겠지만 목욕을 시켜 놓으니 예쁘다. 연서보다 더 이쁜 것 같다.

  첫째, 잘 울지 않아 이쁘다. 배 고프면 조금 울다 먹이 조금 주면 금방 그친다. 한 20g 먹는 것 같다.

  둘째, 잘 잔다. 배만 부르면 계속 잔다. 그러니 이뿌지....

  애들은 한 1주일 더 병원에 있겠다지만 아무래도 집에 있는 것이 맘이 편할 것 같아 퇴원시켰다.

  할미가 힘들어도 모두 맘은 편할거다. 하루 십만원씩 더 달라니 아깝다.

  아침에 일어나 집 청소 특히 깨끗이 하였다.

  새 식구오는데 당연히 그래야지.

  시가에서 보내 온 미역으로 국도 한 솥 끓여 놓고, 뼈다귀도 삶아 놓고, 그리고 병원에 가서 데리고 왔다.

  병원에서 퇴원 수속하는 중에도

  연서의 인기는 폭발이다.

  젊어 보이는 언니들하고 노는데, 언니들이 이쁘다고 난리다.

  다행스럽게도 연서가 지 동생에게 뽀뽀도 해주고 이뻐하는 것 같다.

  샘을 내지 않는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가.

  둘 다 무럭무럭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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