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김장으로 거의 마무리된다.
올해는 유난히 배추, 무가 잘되어 배추도 한 아름이고, 무우도 크기가 농사지은 이래 제일 크다.
안식구는 작고 단단한 예년 것이 더 좋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큼직하니 기분이 좋다.
며칠 전부터 갑자기 영하로 기온이 내려가 동해를 입을까 걱정하면서 덮고 또 덮고...
어제는 배추를 저녁 늦게 까지 절여 놓고, 밤중에 나와 또 뒤집어 놓고... 그리고 새벽에 나와서
제대로 절여졌나 또 확인하고-안식구가- 옆에 있는 내가 영 불안해서....
이른 아침에 안식구가 나와서 절인 배추 행궈 놓고 아침 식사 후 김장 시작, 둘이서.
잠깐씩 나와서 도와 주는 것만 하고 있으니 맘이 영 편치 않다.
다 하고 나니 오후 3시경.
정리 다하고 나니 근 5시가 다 됐다.
오늘 수고 했습니다. 허리 많이 아프겠소.
마늘, 생강, 양파 갈기
조기, 오징어 썰기
무우 썰기.
동태 대가리 푹 삶기
멸치 국물에 동태머리 삶은 국물 넣고
준비가 어느 정도 돼가나...
생새우 썰기
생새우 넣고
마늘다진거 넣고
생강다진 거 넣고
양파 다진 거 넣고
조기, 오징어 넣고
인자 버무리기 시작.
갓, 무우 넣고 버무리기
갓김치 담기
본격적으로 배추속 넣기
많이 했다.
내년 가을까지 먹는 거 란다. 애들도 두어통씩 주고....
요 통은 일찍 먹을 것이라꼬.
점심때 먹을 쌈용.
마지막 돌산갓 담고
아이고, 거의 다 대따........
수육이 바졌지만 맛을 끝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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