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이 넓지는 않지만 혼자 삽으로 파 일구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올 해도 마을 영농회장이 트랙터로 로타리 치고 골을 탔다.
며칠 전부터 거름을 펴고 로타리 치기를 기다렸더니 드디어 오늘 시간이 났나보다.
동두천 장에 갔다 오니 골까지 다 타놨다.
유기농, 무공해 농사를 한답시고 거름만 하고 약을 하지 않았더니 해마다 배추는 벌레의 먹이로 다 주고 말
지경이었다.
할 수 없어 약을 쳤더니 작년부터 배추가 엄청 잘 됐다.
무우도 말할 것 없고.
올 해도 무우 두골 심고, 배추 한 골 심었다.
이것저것 심어 김장하고 또 형제간에 나눠 먹고 그런 재미로 농사하는 것 아닌가.
올 해도 시작했으니 두어달 후에는 잘 생긴 배추와 무우를 먹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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