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어르신

eungi5 2015. 1. 30. 12:58

거의 매일가는 헬스장에서 가끔 만나는 회원들이 있다.

연령대가 참 다양하고 20대부터 70대까지 열심히 땀을 흘린다.

자주 만나는 얼굴을 늘 외면하고 있는거. 맘 편하지 않아 가끔 목례를 나눈다.

어떤 나이 먹은 한사람(60대 후반쯤 될까).

몇 번 목례를 했더니 같이 인사를 나누다 며칠동안 외면을 한다.

그러려니 했다가 오늘 샤워장에서 마주쳐 '운동을 참 열심히 하신다.'고 인사를 했더니,

하는 말, 아이구 어르신네도 참 열심히 하십니다.

이기 먼 소리, 내 보다 더 먹어 보이는 사람이 어르신네라고라라라라....

 

퇴직 후 만나는 많은 사람이 하는 말.

참 얼굴이 좋습니다. 그렇게 젊어지는 비결이 뭡니까. 머 이른 소리를 들었는데,

갑자기 '어르신네 '라는 말을 들으니 묘하다. 기분.

이 나이에 들을 만도 한 말이지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많이 노력 해야겠다.

퇴직 후의 외모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잖은가.

 

오늘은 효열이 선배와 후배 두어사람과 약속이 있다. 쪼금만 먹고 들어 와야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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