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부터 한 십여일동안 낙안재는 완전히 꽃의 궁전이었다.
어쩌다 들리는 사람들의 탄성이 절로 나오는 시기였다.
이제
철쭉도, 영산홍도, 꽃잔디도......
지금은 메발톱이 자태를 외롭게 자랑하고 있다.
다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친구는
꽃양귀비일 것 같다.
재작년에 포트 몇 개 심었었는데
그 씨가 퍼져 이곳저곳에 많이 싹을 틔웠다.
앞 데크를 따라 쪽 심었는데
다들 잘 자라
아마 며칠안에 모두 꽃을 피울 것 같다.
제일 좋아하는 채송화가 나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었더니
그애들도 싹을 틔우고 나오고 있다.
지금은 손가락 마디정도 이지만
한 열흘지나면 제법 자랄 것 같다.
그래,
차례대로 계속 모습을 드러내기 바란다.
요새는 너희들 보는 재미로 산다.
아, 참
지난 번 밀양에 갔을 때 연꽃씨앗을 보고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물에 담가 놓았더니 줄기가 한 5cm정도 나왔다.
뿌리가 나오면 같이 옮겨 주어야 겠다.
너희들도 예쁘게 자라거라.
채송화새순
꽃양귀비 꽃봉우리
메발톱꽃
연꽃씨앗- 한 개 500원꼴.
한 일주일쯤 됐다.
아롱이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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