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다.
반소매로 저녁에 나왔더니 썰렁해서 다시 웃옷을 걸치고 나왔다.
은행이 엄청 떨어지고,
집집마다 가을 걷이 한다고 바쁘다.
우리 집도 예외가 아니다.
완두콩 거둬들인 자리에 심은 들깨를 베어 두었는데, 들깨도 떨어야 되고
길어 떨어진 은행도 껍질을 까야 한다.
은행까는 친구가 벌써 3년째 오지 않아 할 수 없이 집접 손으로 까야한다.
건조된 들깨를 떨어내고 있다.
한 말 정도는 될 거 같다.
웃집 회장네서 맛보라고 가지고 온 고구마.
긴 겨울 저녁 요기가 생겼다.
한 두어시간 작업해서 껍질을 깠다. 올해는 요만큼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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