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경기장이 있었던 가리왕산이다.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높은 1560m.
들머리 장터목이 고도가 4백정도이니, 1100을 올라가는 힘든 코스이다.
산이 높고, 골이 깊으니, 물이 맑고 양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
고도 천 정도까지 계속 계곡옆으로 걷는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진동을 한다. 이끼가 엄청나다.
주변에 대여섯 종류의 야생화도 지천으로 깔렸다. 홀아비바람꽃, 현호색, 여름매미꽃(피나물) 등등...
그리고 천을 넘어가니 늦은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10시쯤 출발을 하고, 12시가 좀 넘어 정상에 올랐다.
점심때 먹는 맥주 한 잔이 꿀맛이다.
정상에는 고사목이 많다.
보호수로 지정된 주목도 보인다. 아마 천년을 견딘 나무로 보인다.
하산길의 계곡은 오를 때보다 더 멋있다. 수량도 훨씬 많고...
마침 배터리가 다 떨어져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오를 때는 천천히, 보폭을 조절해 올라가고,
하산길은 여전히 천천히 걷는다. 내려 오는 길은 늘 이렇게 힘들다.
오늘 걸은 거리는 약 11km. 5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오늘의 산행
산높이 1560m
거리 11km.
시간 약 5시간
코스 장터목이- 이끼계곡- 정상- 마항치3거리- 어은골- 심마니골- 휴양림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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