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대변 검사에서 잠혈반응이 나와 대장내시경을 하게 되었다. 2017년에 하면서 의사말로는 3년후쯤 한 번 하자고 했는데, 1년이 더 지났다. 그때 용종 3개를 제거했었다.
이번 의사가 사전에 반응지수가 기준보다 조금 높은데, 이건 치질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선 안심을 시킨다.
맘 속으로는 은근히 쫄린다. 그러면서 마시는 대장청소제로 할거냐, 아니면 알약이 새로 나왔는데 그걸로 할거냐 묻는다. 액체는 무료이나, 맛이 지랄같고, 알약을 그렇게 힘들지 않으나 값이 비싸단다. 이왕 실손보험에서 나올텐데 편한 걸로 해야지.
사흘전부터 음식을 가려먹기 시작했고, 전날에는 죽과 간장만을 먹었고, 당일은 새벽부터 알약 28개를 먹고 물을 패드병으로 한 3개는 먹었으리라. 나중에는 나오는 것이 깨끗한 물만 나온다.
오후 1시반에 가서 한 한시간 정도 비수면으로 화면을 보면서 검사를 했다. 진통제를 맞아서 그런지 통증은 거의 없다. 그런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중간에 힘이 들고 어지러워지는 증상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견딜만했다.
잘라내는 것도 많고, 클립같이 생긴 기구로 집어 놓기도 했다.
마치고 난 후 한 십여분 누워 안정을 취하란다.
나중에 설명을 들으니 용종을 여러개 잘라내었단다. 이제 나이가 먹으니 점점 이런것이 많아지는 거 같다.
다음에는 4년까지 있지 말고, 2-3년 후에 검사를 해서 용종을 잘라 내어야 겠다.
어쨌던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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