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9
수락산 등산
혼자 산행을 할까 했었는데, 우연히 연락이 되어 후배들과 함께 수락산을 올랐다.
재호(29회), 인호(30회), 윤태(32회)와 같이 4명이 수락산 3번출구에서 만나 9시40분에 출발하였다. 이 친구들 계획이 정상을 오르고 넘어 청학리쪽으로 내려가면서 천문폭포를 들리고, 마당바위쪽으로 해서 청학리로 하산하는 코스다.
한 두어 시간 만에 정상에 오르고,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정상주도- 천문폭포쪽으로 내려갔다. 며칠 전 비가 내려 수량이 많은 덕에 폭포가 제법 모양을 갖추었다. 옷 입은 체로 물속에 풍덩 뛰어 들어 더위를 날렸다. 수심이 제법 깊어 목까지 잠겼다. 이렇게 시원할 수가. 한번으로 성이 차지 않아 다시 한 번 푹 담그고 폭포를 떠났다. 수락산을 그렇게 다녔어도 이런 폭포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마당바위쪽으로 간다고 윤태후배가 리더를 맡았는데, 길을 잃어 다시 꼭데기 근처까지 올라가느라 죽을 뻔했다. 내려 오는 길에 물 좋은 곳을 다시 만나 다시 한 번 알탕을 하고, 아니 두 번 알탕을 하고 하산하였다. 여인이 없어 팬티만 입고 더위를 식혔다.
오늘은 한 15키로 걸었다.
내려오는 길에 청학리 계곡 입구쪽을 보니 완전 땟국물이다. 저 위에서 알탕하기를 잘 했다.
닭갈비집에서 하산주를 하고 귀가했다. 30일날 우리 집에 오겠단다. 삼겹살과 닭죽이나 대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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