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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여행

eungi5 2023. 11. 25. 16:43

11. 19-22

일본 후쿠오카 여행

퇴직 이후 일년에 한 두 차례 외국여행을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여행을 중지하였다.

올해 지인들이 일본이나 한번 다녀오자는 제안으로 가까운 후쿠오카여행을 하기로 했다.

인천에서 출발하여 불과 1시간여에 도착하니 이렇게 가까웠구나 싶을 정도다. 일본은 두어차례 다녀왔지만 가까워 좋다.

아침 8시에 비행기가 출발하니 집에서 새벽 4시에 출발, 잠도 설쳤다. 그 시간엔 대중교통이 없으니 차로 가서 장기 주차하였다.

비행시간이 짧아 식사는 제공하지 않을 줄 았았는데, 간단한 기내식을 준다.

정말 1시간 조금 넘어 도착하니 여행의 피로를 전혀 느끼지 않았다.

 

1(다자이후신사, 히타, 벳푸, 가마도지옥)

다자이후신사을 제일 먼저 둘러 보았다. 신사는 일본인들이 믿는 종교. 참 재미있는 것은 작은 아이들이 기모노를 입고 신사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참 이쁘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교복을 입고 학교을 다니는데, 기모노도 그렇고, 여학생들이 교복치마를 입고 생활하는 것도 새로운 느낌이다.

히타는 콩이 유명한 모양인데, 특산물의 생산을 한다. 마을의 모습이 참 오래된 정다워 보이는 마을이다. 길도 좁고, 특히 차들이 대부분 경차다. 집들이 작으니 큰 차를 주차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가이드말로는 검소 절약하는 국민성이라는데, 참 본받을 생활모습이다.

일본은 활화산이 많은 나라이다보니 온천도 많고, 화산연기가 곳곳에서 품어진다. 가마도지옥도 화산으로 먹고사는 마을이란다.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로 눈 질환을 치료하기도 한다. 건조증이 있는 사람들이 시원하단다.

벳푸의 호텔에서 1박을 한다. 식당에서는 맥주를 무한리필을 한다. 실컷 먹었다.

다자이후신사.
히타뒷골목
중식으로 나온 벤또. 음식이 정갈하다.
화산수증기 눈 마사지
대게와 아사히맥주 무한 리필. 기모노는 참 불편하다.
양화실로 된 호텔의 바다뷰
벳푸 호텔의 일출

2(유휴인, 아소산, 아마쿠사)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꾸며진 금린호 주변은 온통 가을 단풍이다. 참 이쁜 경치라 사진에 담느라 다들 바쁘다. 한쪽 옆에는 금붕어와 비단잉어를 양식하는 곳도 있다. 한참을 정신 놓고 구경을 하였다.

천오백미터에 달하는 아소산은 얼마 전에 화산이 폭발하였단다. 산의 중턱까지 없어졌다. 멀리 전망대를 만들어 바라보도록 해 두었다. 대관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아소산은 아직 살아 있는 활화산이다.

아마쿠사 리조라테라스에서는 차를 한 잔씩 제공하였다. 날씨가 싸늘하여 따뜻한 녹차를 주문할 걸 후회하며 차가운 오랜지쥬스를 먹었다. 떠날 때는 주인 내외가 주차장까지 나와 멀리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들어 배웅한다. 정다운 사람들이다.

호텔에 도착하여 온천을 하고 저녁 식사를 하였다.

유휴인 금린호수 앞에서
유휴인 비단잉어

3(구마모토성, 사쿠라노바바 마을, 야나가와 뱃놀이, 후쿠오카로 이동)

구마모토성을 일본의 3대 성의 하나란다. 규모가 대단하다. 이 성 역시 지진의 피해를 받아 성의 한쪽 언덕이 무너져 내려 지금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든든한 5층의 성인데 경관이 참 멋이 있다.

야나가와에서는 수로을 이용하여 뱃놀이 하는 경험을 하였다. 이태리 배니스처럼 배로 마을의 수로를 한바퀴 도는 것인데, 사공이 노래도 부르면서 한바퀴를 돈다.

저녁은 자유식으로 호텔 주변에서 각자 알아서 식사를 한다. 우리는 후쿠시마에서 유명하다는 곱창전골 집을 찾아 저녁을 먹었다.

구마모토성 앞에서
구마모토성 앞에서
아소산 전망대 정상
야나카와 뱃놀이 수로
제3일 저녁은 후쿠오카 맛집에서. 곱창전골로.
호텔에서 본 일몰

4(면세점, 공항) 귀국

아침 식사후 공항의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11시반경 출발하여 인천에 도착하니 1시쯤이다. 올 때도 기내식을 제공한다. 맛이 좋다. 집에 오니 3시도 안됐다.

이번 일본여행도 잘 다녀왔다.

 

후기.

일본은 참 깨끗하고 친절하다. 질서도 정연하다. 이러한 일들 참 부럽다.

인사를 이렇게 잘 할 수가 있나....

경차의 천국이다. 거리의 대부분이 경차다. 본받을 점인거 같다.

검소하고 절약하는 일본.

일본에게는 지고 못사는데, 그런데도 배울 점이 너무 많다.

 

인천공항 장기주차비가 하루 9000, 4일동안 36000. 그런데 전기차이다 보니 반을 할인해서 18000원밖에 안된다. 고마운 일이다.

집에 와서 보니 닭장의 모이통에 모이가 많이 남아 있다. 들쥐가 침범하지 못하니 이렇게 남았다. 이제 걱정하지 않고 여러 날 다녀와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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