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이야기/연서

12. 9.11

eungi5 2012. 9. 11. 12:33

9. 11

연서는 요새 잘 크고 있다.

늘 그렇지만 우리 집의 장난감이고, 청량제다.

주말이면 집에 가는 제일 큰 이유가 애 때문이다. 요놈, 요새는 어떻게 지내는지...

가끔씩 쓰레기를 주거나 지 스스로 쓰레기를 가지고 쓰레기 통에 갖다 넣는다.

그리고 할배 꺼는 할배한테, 할매꺼는 할매한테, 지 애비꺼는 애비한테 정확히 전달한다. 머리가 좋은 거 같기도 하고.....

겁은 엄청 많다.

전철에서 번쩍대는 팽이를 사서 돌려 줬더니, 놀라서 기절하기 일보전.

그것이 작년인데, 아직도 껍질만 봐도 놀라서 이잉... 한다. 이쁘다. 하긴 지새끼 안 이쁜 놈 있겠나만.

이번 주에는 외증조모님이 와 계시는 통에 할메하고 같이 낙안재에 있다.

3식구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손자이야기 > 연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10-03  (0) 2012.10.03
2012. 9.21   (0) 2012.09.22
목감기  (0) 2012.08.24
아롱이새끼와 연서와  (0) 2012.08.24
할베하고 낮잠 잔다.  (0) 201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