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해 전부터 선영의 위치와 산소의 정확한 위치를 몰라 고민하여 왔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산소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는 분이 다섯 손가락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걱정스러웠고,
어떤 의미로 위기의식을 느꼈다.
이미 양동종숙이나 칠곡, 송정종숙은 건강상 이유로 산행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그러면 산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가 있는가.
이럴 수 없다고 생각하여 지난 봄 칠곡 종숙에게 상의를 하였더니 흔쾌히 나서주시겠단다.
산에 올라가지 못하면 아래에서 대략의 위치라도 알려 주시겠단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리고 여름방학때 성묘를 하려했으나 숲이 우거져 도저히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양동종숙의 말씀을 듣고 추석 벌초후에 성묘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추석전 칠골, 송정종숙이 똑 같이 腸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회복이 되었다고는 하나 산행이 가능할지가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가을 묘사때 칠곡종숙과 성묘를 하기로 하였으나 맘이 편치 못했다.
올 가을 시향묘사때 경무와 같이 참사하고 오전에 묘사를 모셨다.
그리고 칠곡종숙과 셋이 성묘길에 나섰다.
이틀에 걸쳐 밀양 선영의 위치와 각 산소의 정확한 위치를 GPS 좌표와 사진으로 촬영하여 파일로 만들었다.
이젠 걱정이 없다. 실묘의 위기는 넘겼다.
물론 산소관리가 문제이긴 하지만 매년 성묘는 하기로 했다.
경무가 ppt자료를 자료를 제대로 만들었다.
앞으로 후손들이 이 자료를 활용하여 성묘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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