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정 향사를 마치고 진주로 향했다.
지난 밤 과로로 차에서도 집에서도 잠이 쏟아진다.
태원이 살이 제법 올랐다.
'앵'하고 조금 울다 잠들고, 배 고프면 다시 '앵'하다 우유한병 먹고 또 잠들고.....
얼른 자라거라.
니 기다리는 사람이 한 둘 아니다.
저녁 때 사돈과 같이 산청 신안의 다복한우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산청의 한우가 맛이 참 좋다.
저녁 시간이 늦었지만 건축중에 있는 수월리에 가 보았다.
해발이 500m 정도라는데 상당이 높고 골이 아주 길다.
밤인데도 시원한 느낌이 든다.
집 주변의 환경이 참 좋은 것 같다. 은하수가 강처럼 흐르고, 유월쯤 되면 반딧불이가 별처럼 반짝일 것 같다. 산청군에서 기반시설을 다 갖추어 준다니 살기가 괜찮을 것 같다.
한 밤중에 본 건축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