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방울토마토,가지 그리고 꽈리고추

eungi5 2014. 8. 6. 12:14

월요일 아침 안식구 여행떠나고

큰 집에 혼자 남았다.

별로 혼자 있었던 일이 없어놔서 영 불편하다.

냉장고 속에는 반찬을 가득 만들어 넣어 뒀지만

한 주일 동안 얼마나 먹을라고. 혼자서.

 

떠나면서 방울토마토하고 가지하고 뭐 이런 거 따서 냉장고에 넣어 두란다.

하우스에 가보니 방울 토마토가 꽤 달렸다.

못생긴 가지도 몇개 달렸고.

냉장고에 갖다 넣어야 겠다.

아롱이가 짖어서 내다 보니 벙어리할머니가 비닐주머니를 들고 왔다.

보니 꽈리 고추 드시라고  따 왔단다.

그래도 이웃간에 정이 살아있는 곳이 우리 마을이다.

이틀에 한번씩 투석을 받아서 인지 얼굴색이 영 불편해 보인다.

빨리 나아야할텐데..........

'생활이야기 > 생활이야기(2006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번째 고추 수확  (0) 2014.08.13
63카페 여름 모임  (0) 2014.08.09
비 온 뒤의 낙안재  (0) 2014.08.04
감사합니다. 보석이 엄마.  (0) 2014.07.30
귀여운 살찐이  (0) 201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