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에 근무할 때 축하 화분을 그대로 두고 오면 버려질 것 같아 집으로 가져 왔었는데
작년 겨울을 지나면서 뱅갈고무와 파미안의 뿌리가 많이 상했는지 잎이 다 떨어진다.
봄이 되어 안식구가 혹시 살지도 모르니 밖에다 심어 보잖다.
밖에다 심었더니 땅의 힘을 받아서 그런지 거의 죽었던 나무가 다시 살아난다.
겨울이 되면 다 얼어버릴 것 같아 오늘 다시 화분에 담아 거실로 들였다.
화분에 담아 기르면 자칫 잘못하면 죽이기 십상이다.
아마 해마다 봄에 밖에다 심었다가 가을에 들이기를 반복해야 할 것 같다.
뱅갈고무나무는 가형이 보내 준 것이고, 파미안은 막내 민교수가 보내 준 것이다.
그때 옮겨온 난분도 몇 개가 아직 살아있다.
겨울동안도 잘 견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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