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토요일 9월5일 번개로 서너명이 도봉산을 등산하려고 했으나 일요일이면 승철이도 갈 수 있다하여
일요일 등산을 하기로 했다.
지나고 보니 토요일은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일요일은 정말 쾌청이다.
날씨가 얼마나 맑은지 시야가 탁트여, 명수 말 마따나 인천 앞바다도 보일 정도다.
아침에 만남의 광장에서 명수, 승철이 3명이 만나 산을 올랐다.
참 오랜만이다.
다락 능선으로 올라, 포대능선을 지나 망월사 쪽으로 하사하기로 했다.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많다. 다락능선이나, 포대쪽은 힘이 들어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등산객이 엄청나다. 김해, 남해에서 온 팀도 있었다. 수십명씩.
다락에서 본 선인봉, 자운대가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깝다.
선인봉을 암벽으로 오르는 개미같은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다.
참 택일을 잘 했다.
모처럼 오른 도봉산.
서울 수도권에 이런 좋은 산이 있다는 것은 서울 사람들의 큰 행운이다.
포대에서 승철이 부인이 해 준 점심으로 요기를 하고, 망월사로 내려 왔다.
망월사에 도착해서 콩나물삼겹살로 막걸리 한 잔 시원하게 하고, 돌아왔다.
모처럼 참 시원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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