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室이 전곡에서 살 때, 선사시대 박물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더니, 선사시대 축제를 오늘부터 한다고
놀러 가잔다. 애들 둘 데리고 멀지 않은 선사유적지에 가보니 벌써 주차장이 꽉 찼다.
한쪽에서는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도 하고, 눈썰매도 타고, 시장도 서있었지만 애들과 돼지고기 고치를 구워먹는 체험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온 나라가 이상기후로 인해 얼음이 얼지 않고, 기온이 높아 같가지 축제가 모두 취소되는데, 이곳은 그래도 시작은했다. 하지만 눈의 상태가 영 아니다. 줄줄 녹아 내려 축제를 운영하는 친구들이 고생이 말이 아니다.
그러던 말던 고기는 맛있게 구워먹었다. 나무꼬챙이에 돼지 고기를 꿰어 숮불에 구워먹는데, 생각보다는 제법 맛이 있다. 하지만 이놈의 연기 때문에 눈물꽤나 흘렸다.
눈썰매를 태워 주려고 했는데, 상태도 좋지않고, 길이도 짧아 내일 강원도에 가서 태워 주기로 하고 포기하고 돌아왔다.
오늘 또 애들은 좋은 기억하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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