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居上不驕, 高而不危; 制節謹度, 滿而不溢.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윗자리에 居하면서도 교만하지 아니 하면, 지위가 높아져도 위태롭지 않고, 생활을 절재하고 도를 넘지 않으면, 가득 차도 넘치지 않는다.
高而不危, 所以長守貴也. 滿而不溢, 所以長守富也.
높은 곳에 처하면서도 위태롭게 하지 아니 하니, 그 높은 지위를 오래 지킬 수 있고,
가득차도 넘치도록 하지 아니 하니, 그 富를 오래 지킬 수 있다.
富貴弗離其身, 然後能保其社稷, 而和其民人, 蓋諸侯之孝也.
풍요로운 재력과 권위로운 높은 지위가 그 몸을 떠나지 않은 연후에나 비로소 사직을 保全할 수 있는 것이요,
자기 영내의 인민들을 화목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대저 이것이 제후의 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