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품사진

雪月-金崇謙

eungi5 2016. 7. 19. 16:48


雪月(설월) 눈과 달 김숭겸(1682~1700) 17세기 말엽의 시인

 

大雪擁一村(대설옹일촌)큰 눈이 온 마을 뒤덮어 안을옹,

高堂北風寒(고당북풍한)큰 집이 북풍에 떨고 있네.

泉鳴石氷底(천명석빙저)꽁꽁 언 얼음 아래 샘물이 울고

月高老杉端(월고노삼단)삼나무 가지 끝에 달이 올라가네. 적삼삼.

獨夜不能寐(독야불능매)홀로 있는 밤이라 잠들지 못하고

攬衣開戶看(남의개호간)옷을 껴입은 채 문 열고 내다보니 잡을람.

靑山已破瓦(청산이파와)푸른 산은 벌써 깨진 기와 걷어내고

忽作白玉巒(홀작백옥만)어느새 백옥으로 지붕을 얹었네. 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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