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선친께서 자주 쓰시던 글이다.
5언절귀가 기가 막히게 배치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도연명의 시이다.
그 내용을 보면서 머리속으로, 가슴속으로 그려보면 참 아름다운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四時 陶潛-도연명 潛자맥질할잠.
春水滿四澤 봄물은 사방 못에 가득 찼고
夏雲多奇峰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 많이 만들며
秋月揚明輝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떨치고 揚오를양,
冬嶺秀孤松 겨울 산마루 외로운 소나무 우뚝하네
陶潛도잠: 도연명 四澤사택: 사방의 못, 모든 못. 奇峰기봉: 기이한 산봉우리
明輝명휘: 밝은 빛으로 환한 달빛. 秀수: 홀로 빼어남. 특출함.
'사진 > 작품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雪月-金崇謙 (0) | 2016.07.19 |
---|---|
早起雨晴, 四時, 山居春日卽事, 雪裏山茶 (0) | 2016.07.18 |
陣中吟 이충무공 (0) | 2016.07.11 |
滿而不溢 (0) | 2016.07.09 |
陶山暮春偶吟 퇴계선생 (0) | 2016.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