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취임을 축하하며 누군가 보내 주셨던 뱅갈 고무나무.
보내 준 성의가 있는데 그냥 두고 오기가 미안한 마음이 들어 집으로 가져 왔는데,
그동안 이 고무나무가 고생을 엄청했다.
물을 너무 많이 주어 그랬던지 잎이 다 떨어져 버리기도 하고,
봄에 화단에 심으면 살아났다가 가을에 화분에 심으면 또 몸살을 해서 시름시름 했다.
작년 봄에 거의 빈사상태로 다 죽어가는 나무를 안되겠다 싶어
가지는 삽목을 하고,
원래 줄기는 잎이 다 떨어진 상태로 화분에 그대로 뒀었는데,
다행히 세가지가 모두 뿌리가 활착이 되고,
원래 줄기에도 잎이 나오기 시작해서 지금과 같이 무성한 나무로 자라고 있다.
엊그제 작은 화분을 들어보니 화분아래로 뿌리가 잔뜩 나와있다.
안되겠다 싶어 나무 세그루를 큰 화분하나에 옮겨 심기로 했다.
이 큰 화분은 오래도록 관음죽을 기르던 화분인데,
집안에서 자라기에 한계가 왔는지 영 상태가 좋지않아 도태시키고 남아있던 것이다.
큼직한 화분에 작은 묘목 3그루를 심었으니 잘 자라기 바란다.
큰 화분에 심어 그냥 길러야지
자꾸 화단에 옮겨심고, 겨울에 화분에 옮겨 실내로 들이고 하니
결국은 나무가 견디지 못하고 만다.
앞으로 잘 키워야 겠다.
삽목으로 기른 3그루 고무나무. 화분 밑으로 뿌리가 잔뜩 나왔다.
새로 옮겨 심은 3그루.
원래 큰 줄기에서 곁가지가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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