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가을맞은 낙안재

eungi5 2017. 9. 26. 14:43


한 낮에는 제법 뜨겁기도 하지만 확실히 가을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한기를 느껴 보일러를 약간 올리기도 한다.


대양주여행 동안 안식구께서 뒷산 밤 걱정을 몇 번 하시더만

오자마자 주머니 들로 산에 오른다.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이곳에는 산밤이 참 많다.

아마 해마다 두어말씩 주워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고

이웃에 나눠주기도 하고, 밤 늦게 까먹는 맛도 일품이다.


올해는 김장 배추와 무우도 제법 작황이 좋다.

작은 여치 종류가 배추에 앉아 갉아먹는 모습도 이쁘다.

한쪽에는 배추벌레가 벌써 달려들기 시작한다.

부지런히 잡아 주어야지.

무우를 솟가서 열무김치를 담는다.

우리집 김치가 참 맛있다. 이번에도 안식구가 솜씨를 발휘를 해서 맛있어야 할텐데....


진주애들이 추석명절에 외국여행 간다고 지난 주에 다녀갔다.

잘 다녀오라고 말할 수 밖에....


아, 햅쌀 수확을 했다고 윗집에서 쌀 한봉지를 가져왔다.

고맙다. 이웃사촌이란 것이 이런 것인가.

명절에 과일이라도 한 상자 보내야 겠다.


올가을도 역시 풍성한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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