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양주 여행 때 i-pad를 가져갔다.
사진도 찍어야 했지만 이쪽으로 연결된 카톡이라던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따로 가져간 카메라는 충전코드를 가져가지 않아 헛일이 되어 아이패드로만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여행이 끝날 즈음, 가방에 보니 이어폰의 끝이 부러진체로 들어있다.
참 이상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귀국해서 카카오내비로 쓸려고 보니 오디오가 안나온다.
아무리 봐도 원인을 알 수가 없다.
집으로 와서 이어폰으로 들어보려고 집에 있던 이어폰을 꽂으려고 보니 구멍이 막혀있다.
가방속에 있었을 때 부러졌던 것이다. 그러니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밖에......
아무리 쳐다봐도 빼낼 재주가 없을 거 같아 A/S을 받으러 의정부로 가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어쩌면 뺄 수도 있을 거 같아 이래저래 낑낑 힘써본다.
다른 곳에 상처가 날까 싶어 바늘로 살살해봐도 꿈쩍도 않는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니퍼로 뺄 수 있을라나..... 몇 번 시도해보니 바깥 껍질 부분만 쏙 빠진다.
이어폰 플러그가 꽂힐때 느낌을 보면 딸깍 한단계를 넘어서 꽂힌다.
겉 껍질만 빠졌으니 그 한단계 넘어선 속플러그를 뽑아야 되는데...
끝이 날카로운 서각용 조각칼로 꼭 눌러 몇번 시도해보니 과연 쏙 빠졌다.
이렇게 소리가 잘 나오는 것을.
괜히 의정부까지 가서 몇시간 소비할 수고를 들었다. 아휴......
I-PAD 작은 구멍에 꽂힌 이어폰 꼭지를 니퍼와 칼로 빼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