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라는 책을 보면
송나라 사람이 밭에 돋은 새싹이 어제와 똑 같아 보이니,
빨리 자라게 하려고 조금씩 뽑아 올렸답니다.
얼른 보니 조금씩 자란 거 같기도 하고....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싹이 자랐더라고 말하니,
그의 아들이 밭에 나가 본 즉, 모두 시들었더란 고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퇴계선생은 수백년 전에 벌써 자녀 교육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시를 남겼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왜 그렇게 닥달을 하는지....
오히려 잘 못 가르쳐 엉뚱하게 가버리는 것을.
訓蒙(훈몽) - 退溪(퇴계)
어리석은 사람(蒙)을 가리키는 법(訓)
多敎等揠苗(다교등알묘)
많이 가르치는 것(多敎)은 싹을(苗) 뽑아 버림과(揠) 마찬가지(等) 揠뽑을알.
大讚勝撻楚(대찬승달초)
큰 칭찬이(大讚) 회초리보다(撻楚) 오히려 났네(勝)
莫謂渠愚迷(막위거우미)
자식에게 크게(渠) 어리석다(愚迷) 말하지 말고(莫謂) 渠도랑,어찌,반어,크다.
不如我顔好(불여아안호)
차라리 보이게나(不如). 좋은(好) 낯빛을(我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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