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참 고운 선녀나방이 우리 집을 뒤덮은 건 지난 늦은 봄부터.
처음엔 줄기 목부분에 하얗게 가루가 묻었나 했었는데, 우연히 건드리니 ㅡ톡 틴다.
알고 보니 이름이 선녀란다.
차츰 화단 전체, 산쪽에 까지 퍼지더니 모든 줄기가 말라 시든다. 고무나무 잎도 예외가 아니다.
참 무섭다. 에프 킬라로 뿌리면서 다녀도 나중엔 역부족이다.
문득 생각난 것이 시청이다.
인터넷으로 방제를 신청했더니 오늘 바로 왔다.
왜 진즉 이 생각을 못했을까.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아 온 집 주변을 방제 작업을 했다. 텃밭까지.
선녀가 떠난 것은 아쉽지만..... 속이 다 시원하다.
낼 부턴 안봐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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