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2주민센터에서 출발.
어제 첫날 과로로 아침이 몹씨 힘들다. 왼쪽 무릎과 발목 그리고 오른쪽 사타구니.
이렇게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차츰 회복이 된다.
길안내는 지도를 출력해 왔지만, 네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네비는 차길만 안내 하니
할 수 없이 구체적으로 지적을 해 줘야 바로 갈 수 있는데 앞으로 고생길이 훤한 것 같다.
숙소에서 떠나면서 조금 해맸지만 안성초등학교를 찾고 난 다음 부터는 잘 찾아갔다.
유명한 안골포를 지났는데, 여기서 부터 계속 공단이다.
해안가로 가다 웅천에서는 내륙이다.
반가운 것이 삼포가 여기다. '삼포로 가는 길'
그것보다 삼포라는 포구가 노래보다 더 이쁘다. 참 살아보고 싶을 정도로 이쁘다.
진해 해양공원(명동포구)이 잘 조성이 되어있고, 여기를 지나면 이미 없어진 회산줄 알았는데,
stx조선이 시끄러울 정도로 작업을 하고 있다. 부지도 엄청 넓다. 한참을 돌아갔다.
좋은 것이 핸드폰이 음성인식이 되어 '음식점'하니 가까이 있는 음식점을 바로 알려 준다.
참 편하다.
행암포구에서 메밀냉면을 맛있게 먹고, 해군본부가 있는 속천항부근으로 갔다.
진해루도 보고, 옥포도 보고......
원래는 여기까지 였는데, 시간이 남아 더 가기로 했다.
옛날 진해 마을을 지나 여좌동을 지나는데, 전혀 몰랐던 선경이 여기서부터 나타난다.
산에서 내려오는 개울 주변을 어떻에 이렇게 잘 가꾸어 놨을까. 개울도, 꽃도, 데코길도... 참 좋다.
앞으로 이사가서 산다면 이곳이 1번이다. 참 좋다.
지나면서 노인들에게 물어보니 마산 넘어가는 길이 바로 여기로 가면 된단다. 터널도 사람이 지나면 된단다.
멋도 모르고 갔다가 터널 지나면서 죽는 줄 알았다.
마산까지 가기는 멀고, 웅남동까지만 가기로 했다.
웅남은 stx와 마산의 배후도시다. 아파트 촌이다. 모텔은 한개 밖에 없다. 갈비탕 한 그릇 잘 먹고 푹 잤다.
경로: 웅동, 안골포, 웅천, 삼포, 명동포구, stx, 행암. 진해루, 속천항, 옥포, 여좌동, 연곡(웅남동)
거리: 35km (누적 79km)
경비 점심 7000, 저녁 10000원, 슈퍼 2700원. 모텔 35000원 계 54,700원
그림같은 안골포구 모습
삼포 노래비
삼포 마을
진해 해양 공원
행암에서 본 속천항구
속천항 가는 길
참 기억이 새롭다. 한준호 준위.
진해 거리의 분수
여좌동 물길
삼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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