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마을 입구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 적혀있다.
아침에 일어나 해맞이 공원쪽으로 가는데, 말그대로 이곳은 그냥 살고 싶은 곳이다. 참 맑고 아름다운 곳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리 아픈 줄 모르고,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길을 간다.
작은 포구 내산마을은 아름다운 모습이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다.
77번 국도를 한번 걸어보라 권하고 싶다. 아마 거제를 두르는 길인 거 같다.
전도마을의 엄청난 정자나무 아래 잠시 앉자서 쉬고 간다. 이런 나무가 있는 마을은 아마 역사도 깊으리라.
바다와 연결되지 않은 소류지가 오른쪽으로 길게 펼쳐진다. 마치 바다인 것 처럼.
원래 계획은 거제도와 남해섬을 두루 둘러보려했는데, 어제 밤에 맘이 바꿨다. 섬을 빼기로.
그러니 길이 엄청 짧아졌다.
고성군청으로 향해 간다. 그래서.1010번 거래도 참 좋다.야자수거리, 배롱나무길 등이 잘 꾸며져 있다.
고성읍에서 추어탕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삼산면으로 향한다.
삼산면을 지나 몇 키로 더 갔는데, 이곳에는 사천까지 여관이 없단다.
할 수 없이 고성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버스가 막차가 있는데, 그게 6시. 지나가는 차에 손을 들어도 그냥 가는데, 왠 트럭이 세워준다.
참 고맙다. 고성까지 쉽게 왔다. 건축을 한다는 젊은 친구에게 팁으로 좋은 정보를 좀 주었다.
원래 계획은 고성 동해면에서 거제로 들어가기로 되어있었는데, 마음을 바꿨다.
거제와 남해, 고흥 등 섬을 도는 도보는 취소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거리가 많이 줄어들듯하다.
우선 1차에는 육지쪽 해안으로만 경상남도를 여행하고,
2차때, 전라남도를 여행할 것이다.
오늘의 코스: 창원 창포마을, 고성동해면, 내산마을, 동해면사무소, 고성군청,삼산면사무소,
삼봉보건진료소. 상촌마을
거리 39km.
경비 여관비 3만원. 식사비, 점심 8천원. 저녁 약 만원. 계 48천원
이렇게 길이 깨끗하고 아름다울 수가 있나.
차들이 과속하는 거가 문제.
내신마을 포구.
은빛비늘이 빛나는 동해면바다.
해맞이 공원
멀리 고분이 보인다.
잘 가꾸어진 지방도로
잠시 쉰 정자나무
야자수 거리. 오른 쪽은 점포마을소류지.
배롱나무길-목백일홍
고성읍 입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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