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김장

eungi5 2018. 11. 15. 16:39


지난 8월말 김장모종과 무씨를 파종하고 몇 달을 잘 키워 오늘 김장을 했다.

그런대로 배추도 속이 차고, 무우도 많이 살이 붙었다.

올 김장은 순수하게 우리 작물로 한다.

어젠 김장 준비.

배추 절이고, 여러가지 양념 준비하고,

오늘 아침 일찍 배추 씻고, 물빼고, 김장 속 만들고,... 

무채썰고, 마늘 다지고, 양파 다지고, 갓 썰어 넣고, 멸치 젓갈 준비하고, 고추가루, 조기, 매실액기스 준비.

조기 대가리하고, 꽁지를 끓여 묵처럼 만들어 넣고, 생강, 새우젓갈, .... 기억도 다 안난다.

속을 한 다라 만들어 놓고 배추 들어와 치대기를 한 3시간 했나...

안식구 혼자 수고 했다.

나는 잔 심부름만.

남은 배추는 신문지에 싸서 다락에 올려 놓고 겨울동안에 생각나면 한개씩 ..

무우는 땅에 묻을 거고.

겨울 채비는 이걸로 다 된 건가.

올해도 맛이 있어야 할텐데.

저녁에는 고기를 삶아 김장속에 쌈을 싸 먹어야지.


 웃집에서 가져다 준 대파.

 

 

 

 

 

 

 

 

 

 

 

 

 

 다 끝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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