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면서 즐거움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 즐거움을 기다리는 것 또한 즐거움이리라.
아침 마다 하는 일이 텃밭 돌아보기, 베드민턴하기, 요즘은 복분자 수확하기다.
텃밭이래야 백평도 안되니 할 일도 별로 없으니, 고랑의 풀만 뽑아주면 그만이다.
베드민턴이 사람 죽인다.
매일 아침마다 하는데, 둘어서 제일 많이 친 기록이 368회. 둘이 한 것을 합하면 736회.
대부분 50회를 넘기고, 백회를 넘기는 때도 꽤 된다.
그러니 제일 기다리는 것이 배드민턴치기다.
한 때는 손목에 통증이 오기도 했지만, 손목 스냅을 하지 않으니 통증도 없어졌다.
순발력, 민첩성을 기르는데는 효과 만점인거 같다.
그 다음.
요새 안식구는 복분자 따는데 신이 나셨다.
작년까지만 해도 별로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올 해는 제법 알이 굵기도 하고 엄청 달렸다.
벌써 담가 놓은 량이 20L 짜리 큰 병으로 한 병이 넘었다.
신났다. 이 사람.
다슬기 잡는 것도 재미가 끝내 준다.
저녁 먹고 어둠이 짙어지면 임진강으로 가서 한 한시간 정도 잡으면 꽤 된다.
3째 처남 때문에 시작한 다슬기 잡기가 이렇게 재미를 줄 줄이야.
오늘 아침 수확물.
복분자.
어제 잡은 임진강 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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