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7/ 18 아침에 일어나는 즐거움

eungi5 2019. 7. 18. 11:16


인생을 살면서 즐거움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 즐거움을 기다리는 것 또한 즐거움이리라.


아침 마다 하는 일이 텃밭 돌아보기, 베드민턴하기, 요즘은 복분자 수확하기다.

텃밭이래야 백평도 안되니 할 일도 별로 없으니, 고랑의 풀만 뽑아주면 그만이다.

베드민턴이 사람 죽인다.

매일 아침마다 하는데, 둘어서 제일 많이 친 기록이 368회. 둘이 한 것을 합하면 736회.

대부분 50회를 넘기고, 백회를 넘기는 때도 꽤 된다.

그러니 제일 기다리는 것이 배드민턴치기다.

한 때는 손목에 통증이 오기도 했지만, 손목 스냅을 하지 않으니 통증도 없어졌다.

순발력, 민첩성을 기르는데는 효과 만점인거 같다.

그 다음.

요새 안식구는 복분자 따는데 신이 나셨다.

작년까지만 해도 별로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올 해는 제법 알이 굵기도 하고 엄청 달렸다.

벌써 담가 놓은 량이 20L 짜리 큰 병으로 한 병이 넘었다.

신났다. 이 사람.


다슬기 잡는 것도 재미가 끝내 준다.

저녁 먹고 어둠이 짙어지면 임진강으로 가서 한 한시간 정도 잡으면 꽤 된다.

3째 처남 때문에 시작한 다슬기 잡기가 이렇게 재미를 줄 줄이야.

오늘 아침 수확물. 

 복분자.

 어제 잡은 임진강 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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