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문화관광과를 방문해서 덕풍계곡이 참 아름답다고 추천 받고,
언제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이번 삼척가는 길에 다녀 오기로 했다.
덕풍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반. 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차장에서 덕풍마을까지 약 6km 정도이고, 그곳에서 제2용소까지 약 2.5km.
그러니까 8.5km라는 이야기다. 왕복 17km. 안식구가 걸어낼까 걱정이다.
초입에 옆을 흐르는 개울을 보고 과연... 하고 놀랐다. 이게 바로 명경지수다. 수량도 제법이다.
등산로도 잘 가꾸어져 있다. 한 시간 반 정도를 걸어 덕풍마을에 도착했는데,
노인 두 사람이 지금부터가 정말 경관이 뛰어나다고 안내 해준다.
이 구석진 곳에 이런 놀라운 경관을 품고 있다니...
이곳은 과연 천혜의 땅이다.
아직 단풍이 내리지 않은 것이 다소 아쉽지만, 동해의 무릉계곡보다 오히려 뛰어나다.
금수강산 곳곳의 선경을 찾아 보아야 겠다.
등산로 입구의 명경지수.
덕풍마을을 지나며 나오는 선경.
제1용소
용소의 물이 검은 색이다. 산에서 내려오는 거름물이기도 하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용소.
제2용소. 여기까지가 8.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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